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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이야기

자가격리 후기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해제검사하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지원금

4월 28일부터 시작된 2주간의 자가격리가 5월 12일이면 끝이 난다.

 

자가격리 해제 이틀 전 코로나 재검사

자가격리 해제 이틀 전에 춘천시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해제전 코로나 재검사 안내에 대한 문자가 왔다.

해제 하루 전날인 5월 11일 오후 4시 전까지 보건소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면 된다.

단, 보건소 점심시간이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1. 보건소에 도착하여 QR코드를 스캔하여 진단서를 작성한다.

2. 작성을 마친 순서대로 이름이 불려진다.

3. 1분이면 코로나 검사가 끝난다.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 시청에서 전화

자가격리 해제 전날인 5월 11일 오전 10시쯤

시청 전담공무원분에게 연락이 와서 자가격리 해제에 관한 안내사항들을 알려주셨다.

 

1. 자가격리 해제일은 당일 낮 12시까지이고 자가격리 어플은 10시까지 1회 자가진단을 해주면 된다.

2. 쓰레기 배출법

+지급된 비닐봉지에 자가격리 동안 사용했던 쓰레기들을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이중으로 배출해준다.

3. 코로나 자가격리 지원금

+해외 입국자의 경우 코로나 자가격리 지원금은 대상이 되지 않는다.

 

코로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후기

내일 낮12가 되면 14일간의 자가격리가 무사히 끝이 난다.

+자가격리가 끝났다는 확인장은 특별히 발부되지 않고 유선상으로 안내를 받게 된다.

 

처음에는 14일이라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격리 시작하고 4일이 지나면서부터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

티스토리에 글도 쓰고 못 읽었던 책도 읽으면서 지내다 보니 나름 시간이 가긴 갔다.

 

인천공항에서 집에 오자마자 방으로 들어가서 격리되어있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계속 일본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계속 방안에만 있다 보니 현실감각이 떨어졌나 보다.

 

일주일 되던 때부터 점점 좀이 쑤시고 사람이 피폐해지기 시작했다.

이때부터는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이 시작된다.

 

몸을 움직이질 않으니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 기분이 든다.

운동을 하려고 해도 의지가 없어서 그냥 침대에 계속 누워있었다.

 

자가격리 중에는 바쁘게 뭔가를 계속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사소해도 좋으니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예를 들면 그림 그리기, 퍼즐 맞추기나 손으로 만드는 공예 등등.. 

택배로 미리 주문해두면 도착해서 수월할듯하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 전에 자가격리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보다가 좀 더 자세한 기록들을 남기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뿌듯하다.

내일부터는 내 의지로 밖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제 진짜 한국에 도착했다는 실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